미세먼지가 많은 날, 우리 강아지 산책해도 괜찮을까?
강아지와 함께하는 산책은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 중 하나입니다.
반려견에게 산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세상을 탐험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죠.
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 우리 아이를 데리고 나가도 괜찮을까 고민한 적 있으신가요?
요즘처럼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면 사람도 목이 칼칼하고 답답한데,
지면 가까이에서 숨 쉬는 강아지들은 그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령견, 어린 강아지,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우리 강아지와 산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강아지도 미세먼지 때문에 아플 수 있어요
사실 미세먼지는 사람에게만 나쁜 게 아니에요.
강아지들은 우리보다 키가 작고 지면에 가깝기 때문에 더 많은 먼지를 마시게 된다고 해요.
외출 후 기침을 하거나, 눈곱이 많아지거나, 코가 막히는 증상이 있다면 미세먼지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미세먼지 심한 날, 산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산책을 쉬어주는 것이에요.
하지만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산책을 안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아래 몇 가지 방법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1. 미세먼지 농도 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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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에어코리아’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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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카카오 날씨 검색
이렇게 매일 농도를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이면 실외 활동은 피하는 게 좋아요.
2. 짧고 조용하게 다녀오기
꼭 나가야 한다면 사람이 많지 않은 공원이나 골목길 쪽으로 짧게 다녀오세요.
시간대는 아침 10시 이전이나 저녁 8시 이후가 조금 더 안전하다고 해요.
자동차가 많은 도로변은 피해주세요.
3. 강아지용 마스크, 꼭 필요할까?
요즘은 강아지 마스크도 판매하지만, 모든 아이가 잘 착용해주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어서 억지로 씌우기보다는
외출 자체를 줄이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만약 착용이 가능한 아이라면 숨 쉬기 편한 전용 마스크를 사용해 주세요.
산책 못 나가는 날, 집에서 놀아주는 방법
밖에 못 나간다고 우리 아이가 심심할까 걱정되죠?
그럴 땐 실내에서도 재미있게 놀아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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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그 놀이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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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숨기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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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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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장난감 활용하기
이렇게 조금만 신경 써줘도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풀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답니다.
외출했다면 꼭 씻어주기
잠깐이라도 바깥에 나갔다면 발바닥과 얼굴, 털 표면을 꼭 닦아주세요.
미세먼지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털이나 발 사이에 남아 있을 수 있어요.
발에 남은 이물질 때문에 발을 핥아서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미지근한 물로 발을 씻기거나 물티슈로 꼼꼼하게 닦아주면 충분합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산책 습관
산책은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중요한 시간이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조금만 더 신경 써주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나와 함께할 수 있도록
그날그날 공기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기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도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아이와 함께 맑은 날,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